2023 G.MAP 실감콘텐츠전 <Be a little different!>
2023-12-01 ~ 2024-03-31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제4전시실(3층)
0626136124
무료
김성필, 김혜경, 조세민, 한승구
4
G.MAP은 몰입형 전시 공간에서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실감형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입니다.
본문
이번 전시는 G.MAP에서 동일한 기간에 진행하는 미디어아트 특별전시 <백남준; 사랑은 10,000마일>과 연계하여,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오마주한 영상작품을 소개합니다. 전시에는 스튜디오 아텍, 김혜경, 조세민, 한승구 작가가 참여하며, 4인의 미디어아티스트는 “Be a little different!”라는 백남준의 외침과 같이, 독창성과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백남준의 작품세계를 다시 들여다봅니다. 백남준의 ‘앞선 시각’이 어떠한 형태로 현대 시각문화 안에 계승되었는지 체감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작품소개
작가명
스튜디오 아텍 Studio Artech작품명
GONG : GALAXY II제작년도
2023규격
2'30"재료
Multi-channel Video작품설명
실험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인 스튜디오 아텍은 자연, 철학, 과학, 건축, 등 다양한 관심 분야를 바탕으로 전시및 퍼포먼스 활동을 전개, 시각예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다.
작품 <GONG : GALAXY II>은 자연의 본연적인 흐름과 도시의 생동감이 한데 어우러진 작품이다. ‘GONG’이라는 구체형 입자들은 바다, 강물, 기류, 바람 등이 주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표방하고 있으며, 다양한 소재를오마주하여 매번 색다른 텍스쳐와 색상, 스케일로 구성되어 진다. 이번 작품은 G.MAP 백남준 특별전에 방문하는 사람들의 꿈과 염원을 담아, ‘수많은 꿈의 우주’를 시각화한다.
또한, 전시장의 물리적 물성을 넘어서, 유무형의 가치, 중력과 무중력, 과거와 미래 등이 혼재된 상상의 공간을 그래픽 기법을 통해 연출하고, 관람객들이 정서적으로 휴식하며 영감을 얻는 공감각적 공간을 구성한다.
작품 <GONG : GALAXY II>은 자연의 본연적인 흐름과 도시의 생동감이 한데 어우러진 작품이다. ‘GONG’이라는 구체형 입자들은 바다, 강물, 기류, 바람 등이 주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표방하고 있으며, 다양한 소재를오마주하여 매번 색다른 텍스쳐와 색상, 스케일로 구성되어 진다. 이번 작품은 G.MAP 백남준 특별전에 방문하는 사람들의 꿈과 염원을 담아, ‘수많은 꿈의 우주’를 시각화한다.
또한, 전시장의 물리적 물성을 넘어서, 유무형의 가치, 중력과 무중력, 과거와 미래 등이 혼재된 상상의 공간을 그래픽 기법을 통해 연출하고, 관람객들이 정서적으로 휴식하며 영감을 얻는 공감각적 공간을 구성한다.
작가명
김혜경 Kim Hye Gyung작품명
Heavenly Paradise제작년도
2023규격
2'00"재료
Multi-channel Video작품설명
김혜경은 한국의 전통이 지닌 현대적 요소를 탐구하고, 이를 디지털 기술에 접목해 미디어아트 작업으로 재창조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작가는 상충 하는 조항들, 즉, 전통과 새로운 것, 존재와 비존재, 움직임과 정적, 빛과 어둠, 현실과 가상 현실, 생명과 죽음, 과거와 현재, 서양과 동양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 공존하는 모습을 비춘다.
작품 <Heavenly Paradise>은 시대를 가로질러 백남준이 <TV 부처>를 통해 창조하고자 했던, 관객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닫혀있지 않은 전자 환경’을 꿈꾼다. 4면의 거대한 몰입형 화면은 고대 동양화에서 보이는 자연에 둘러싸인 불교사원과 그 내외부의 길상의 염원을 통한 상징을 보여주며, 관객은 ‘카메라’라는 제3의 눈을 통해 그들을 마주하게 된다. 불교에서의 연기가 인드라망을 따라 중중무진 퍼져나간다면, 작품에서의 상징 이미지는 전파를 타고 관객에게 전달된다. 시신경을 따라 뇌에 인식된 대상과, 실제 관람자로서의 ‘나’의 경계가 무화된 공간을 의도한다.
작품 <Heavenly Paradise>은 시대를 가로질러 백남준이 <TV 부처>를 통해 창조하고자 했던, 관객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닫혀있지 않은 전자 환경’을 꿈꾼다. 4면의 거대한 몰입형 화면은 고대 동양화에서 보이는 자연에 둘러싸인 불교사원과 그 내외부의 길상의 염원을 통한 상징을 보여주며, 관객은 ‘카메라’라는 제3의 눈을 통해 그들을 마주하게 된다. 불교에서의 연기가 인드라망을 따라 중중무진 퍼져나간다면, 작품에서의 상징 이미지는 전파를 타고 관객에게 전달된다. 시신경을 따라 뇌에 인식된 대상과, 실제 관람자로서의 ‘나’의 경계가 무화된 공간을 의도한다.
작가명
조세민 Cho Se-Min작품명
노마드 우주 혼 굿 Nomad, Cosmos, Being, Gut제작년도
2023규격
1'30"재료
Multi-channel Video작품설명
조세민은 팝적인 캐릭터와 동북아 전통문화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차용, 유희적 가상공간에 배치하면서 문명과 야만, 일상과 일탈, 몰락과 구원, 선악과 미추, 승과 패의 영역을 넘어서는 ‘의미에서 탈피하는 삶’을 구성해 나간다.
매달 반복되는 제사와 차례, 굿을 보며 자랐던 작가의 작업은 동북아의 토테미즘, 샤머니즘적 오브제를 모듈 형식으로 쌓아 총천연색 회색지대를 표현하는 데 주력한다. '중간적 행위(Mediumistic Practice)'로 번역되기도 하는 굿은 산 자와 죽은 자가 소통의 장을 통해 화해하고 원한을 푸는 민속 전통인데, 백남준은 이를 신과 인간의 연결뿐이 아닌 우주적 화해와 소통임을 말하며 예술적 원형으로 삼은 바 있다. 작품 <노마드 우주 혼 굿> 에서 작가는 백남준이 요셉 보이스를 위해 굿판을 벌였던 것처럼 무중력의 공간으로 백남준의 영혼을 초대해 그를 위한 제의를 벌린다. 이에는 백남준을 회고하고 경의를 표하는 의도가 담긴다.
매달 반복되는 제사와 차례, 굿을 보며 자랐던 작가의 작업은 동북아의 토테미즘, 샤머니즘적 오브제를 모듈 형식으로 쌓아 총천연색 회색지대를 표현하는 데 주력한다. '중간적 행위(Mediumistic Practice)'로 번역되기도 하는 굿은 산 자와 죽은 자가 소통의 장을 통해 화해하고 원한을 푸는 민속 전통인데, 백남준은 이를 신과 인간의 연결뿐이 아닌 우주적 화해와 소통임을 말하며 예술적 원형으로 삼은 바 있다. 작품 <노마드 우주 혼 굿> 에서 작가는 백남준이 요셉 보이스를 위해 굿판을 벌였던 것처럼 무중력의 공간으로 백남준의 영혼을 초대해 그를 위한 제의를 벌린다. 이에는 백남준을 회고하고 경의를 표하는 의도가 담긴다.
작가명
한승구 Han Seung Ku작품명
달빛이 머문 자리 Where the moonlight lingers제작년도
2023규격
3'00"재료
Multi-channel Video작품설명
한승구는 사회적 가면의 제거, 강화, 확장을 주제로 작업하며, 조각, 입체, 설치, 영상, 키네틱아트, NFT 등의 다양한 형태로 작품을 전개하고 있다. 작가는 개인화된, 혹은 사회화된 자아를 이해하기 위한 철학적 항해를 위해 다양한 매체와 네러티브를 동원한다.
공은 비어있지만, 변화의 가능성이 충만하게 내재되어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작가는 생득적으로 주어진 자아의 얼굴을 제거한 후 스스로를 ‘공’의 상태로 만든다. 이로써 자아의 욕망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빈 곳에 새로운 얼굴을 부여함으로써 새로운 ‘자아-되기’를 수행한다. 작품 <달빛이 머문 자리>는 달을 매개로 어둠과 재액을 비우고, 스스로의 상흔을 치유하고자 한다. 나아가 자아의 공-치유를 역사적 상흔의 치유로 확장한다. 달빛을 매개로 석굴암 본존불, 광화문 등의 역사의 흔적들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얻게 된 수많은 상흔을 치유한다.
공은 비어있지만, 변화의 가능성이 충만하게 내재되어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작가는 생득적으로 주어진 자아의 얼굴을 제거한 후 스스로를 ‘공’의 상태로 만든다. 이로써 자아의 욕망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빈 곳에 새로운 얼굴을 부여함으로써 새로운 ‘자아-되기’를 수행한다. 작품 <달빛이 머문 자리>는 달을 매개로 어둠과 재액을 비우고, 스스로의 상흔을 치유하고자 한다. 나아가 자아의 공-치유를 역사적 상흔의 치유로 확장한다. 달빛을 매개로 석굴암 본존불, 광화문 등의 역사의 흔적들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얻게 된 수많은 상흔을 치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