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미디어아트 특별전시 <백남준 ; 사랑은 10,000마일> 개최 “세상에 없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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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미디어아트 특별전시
<백남준 ; 사랑은 10,000마일> 개최
“세상에 없던 예술을 꿈꾸다!”

▪전 시 명 : <백남준 ; 사랑은 10,000마일 >
▪전시기간 : ‘23. 12. 1. ~ ’24. 3. 31.
- 개막식 : 2022. 12. 1.(금) 오후 4시
(G.MAP 1층 텔레포트라운지)
▪전시장소 :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제1, 2, 3전시실
▪주최/주관 :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전시작가 : 백남준
▪전시작품 : 비디오 조각 및 설치 19점
드로잉 47점, 아카이브 100여 점
▪관람정보 : 화~일 10:00~18:00시
휴관일(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당일)
※ 단체관람 예약 : 070-4195-2104
▪문 의 : 062)613-6142
○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Gwangju Media Art Platform)은 미디어 아트 특별전시 《백남준 ; 사랑은 10,000마일》을 2023년 12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개최한다.
○ 이번 전시는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개관전 《디지털 공명》과 2022 미디어 아트 특별전시 《이이남: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 이후, G.MAP 1,2,3관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전시로 백남준의 비디오 작품, 드로잉, 아카이브 자료와 함께 국내외 문화예술기관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비디오 설치작품 <안심 낙관>을 중심으로 예술의 치유적 힘과 가치를 조명한다. 더불어, 이번 전시는 아시아 최대 개인 소장가(김수경 우리들그룹 회장, 홍성은 레이니어 그룹 회장)에 의한 특별전시로 백남준 미디어아트의 미술사적 의의 및 대중적 향수의 가치평가를 모색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 백남준(1932∼2006)은 동양과 서양, 음악과 시각예술, 새로운 과학 기술과 전통문화 등의 상이한 개념들과 매체를 한 데 융합함으로써, 현대예술의 표현 범위를 무한히 넓힌 선각자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의 관습과 제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계를 넘나들며 ‘세상에 없던 예술’에 일생을 바친 백남준의 삶과 마주한다. <백남준, 사랑은 10,000마일>은 1990년 <네온 TV> 시리즈 중 한 작품의 제목을 빌려오며 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전세계, 더 나아가 우주와의 소통을 추구하던 그의 거시적인 비전과 공명한다.
○ 이번 특별전시는 ‘비디오 예술의 선구자’라는 제한적인 틀에 국한하지 않고, 인간 백남준을 맞닥뜨리는 것, 그리고 그가 구상하고 실현했던 인간, 기계, 자연의 공존을 기반으로 한 기술 매체 시대 속 인간성에 대해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전시는 1전시실 <Green: Meditation>, 2전시실 <Red: Passion>, 3전시실 <Blue: Hope> 등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3개의 전시실은 2000년에 제작된 백남준의 말기 작품 <삼원소>에서 보여준 ‘포스트 비디오’의 사상과 궤를 함께 한다. 비선형적인 레이저 빛으로 이루어진 <삼원소>는 물, 불, 흙의 이미지를 각각 삼각형, 원형, 사각형으로 상징화한 것으로, 파랑, 빨강, 초록의 삼원색으로 표현되었다. 미디어를 통해 탈경계와 소통을 추구한 백남준의 예술세계가 잘 드러난 걸작이다.
이와 관련하여, <Green: Meditation>은 동양과 서양, 과학 기술과 전통적 요소와 같은 상이한 개념들이 매체와 맞닿은 세계를 선보이며, <Red: Passion>은 플럭서스 시기를 비롯한 백남준의 아카이브를 통해 그를 기억하고 실험정신을 반추한다. <Blue: Hope>는 백남준이 21세기를 자연과 인류가 전자 매체를 매개로 공생하는 시대로 예견한 것에 착안하여 ‘디지털 휴머니즘’을 거론한다.
○ 80년대 프랑스 유학시절 백남준, 요코 오노(Yoko Ono), 샬롯 무어먼 (Charlotte Moorman)과의 특별한 만남을 가진 이경호 광주미디어아트 플랫폼 센터장은 “백남준 선생님은 비빔밥 아트, 멀티미디어 아트의 개 척자로 철학가, 음악가, 예술가, 시인, 무속인, 엔지니어, 사상가, 경제인, 예언가 등을 합친 형태의 현재를 살아가는 통섭적 미래 인간이었다”라고 설명하며, “21세기 A.I 시대와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로 하여금 특별한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또한, “백남준 특별전은 컬렉터 특별전이기도 하다. ‘사랑은 10,000마일’ 이라는 주제처럼, 경제적인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한 작가의 미래를 사랑 하는 마음으로 후원하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의 거트루드 스타인 (Gertrude Stein)이나 페기 구겐하임(Peggy Guggenheim) 같은 문학가 이자 경제인인 김수경 컬렉터의 열정에 고마움과 경의를 표한다. 이번 전시에 역시 큰 도움을 주신 홍성은 컬렉터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라고 덧붙였다.
○ 이번 전시를 통해 백남준이 미디어와 예술을 횡단하며 실현하고자 했던 치유와 소통을 경험하고, 그가 그려온 미래, 즉, 현재와 마주하며 결국에는 한 예술가가 일생을 바쳐 꿈꿔온 세상에 대해 고찰할 수 있기를 바란다.
○ 한편, 백남준 특별전시와 관련하여 G.MAP에서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시와 동일한 기간인 2024년 3월 31일까지 서울시와 공동주최로 국제미디어 파사드전 《백남준: Post-Fluxus sense》가 G.MAP 외벽 미디어월과 광화문 해치마당 미디어월에서 진행되며, 이 두 전시와 연계하여 《백남준 예술세계의 현재성과 플럭 서스 정신》을 주제로 미디어아트 학술 세미나가 2023년 12월14일(목) 오후 2시에 G.MAP 1층 미디어라운지에서 개최된다. 또한, 동일한 기간에 청년 미디어 작가 4인이 백남준을 예술세계를 오마주한 실감콘텐츠전 《Be a little different!》가 제4전시실에서 개최되며,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의 일환으로 《백남준 ; 로그인을 할수록》이라는 주제로 12월 1일부터 18일까지 아이디어 스케치를 공모를 통해 시민들의 스케치를 영상으로 제작, G.MAP 미디어월에 송출할 예정이다.
■ 섹션별 내용 및 주요 작품
○ 제1전시실 <Green: Meditation>
<Blue Buddah> 1992−1996, Video installation with 4color,
Televisions and neon light, 250×155×205(cm)
백남준은 현대 문명을 상징하는 과학 기술, 그리고 철학과 사상 간의 무한한 페어링과 랑데부를 통해 상호 소통을 시도하며, 자기 인식과 명상에 대한 담론을 제시하였다. 결국에는 이질적인 개념 사이의 ‘융합’을 창조해냈다. 백남준은 스스로를 세상을 떠도는 유목민으로 지칭하였는데, 말을 타는 대신 디지털 네트워크를 타고 세상을 누비며 동과 서, 과거와 현대의 구분 없이 생각의 경계를 무너뜨려 갔다. 그의 유목은 정착하지 못하는 삶이 아니라, 시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으며 다름을 융합하는 자유로운 삶이었다. 이로써 ‘Green: Meditation’은 다양성과 융합을 기반으로 한 백남준의 유목적 삶의 궤도를 좇으며, 매개와 소통으로의 미디어를 통해 백남준이 수 놓았던 교감과 연결의 실천 과정을 그린다. 백남준이 이룩한 문화 간의 조화로운 융합은 현대 미술의 지평을 넓혔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독창적인 예술관은 현대 미술사에서 불멸의 가치를 지닌다.
○ 제2전시실 <Red: Passion>
자료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행위는 무엇보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보관하고자 하는 역사적 의식에서 비롯된다. ‘Red : Passion : 백남준과의 조우’는 백남준의 과거를 모아 그를 기억하고, 그가 일생동안 구상하고 실현시켜 왔던 공생, 융합의 관계를 고찰, 앞으로 놓인 미래와 새로운 소통의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비디오 아트라는 장르를 탄생시킨 백남준의 역사적인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 – 전자 TV》(1963)의 기록물을 시작으로 사진과 서신, 전시 자료 등을 통해 그의 삶의 궤도를 좇는다. 또한,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지속된 그의 예술을 바라보며, 백남준의 정신적 유산과 자양분을 고찰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비디오 테이프는 되감기 할 수는 있어도 우리의 삶은 되감기할 수 없다. 비디오테이프 녹화기에는 ‘빨리 감기’, ‘되감기’, ‘정지’ 버튼이 있지만, 우리의 삶에는 ‘시작’ 버튼 하나뿐이다.”
<Beuys Vox> 1961−1988, Mixed media, 가변설치
이와 같은 백남준의 유의미한 술회를 바탕으로, 기술의 시대 그 시작에 위치한 백남준의 씨앗과 그 만개를 바라본다.
○ 제3전시실 <Blue: Hope>
‘Blue: Hope’는 백남준이 21세기를 자연과 인류가 전자 매체를 매개로 공생하는 시대로 예견한 것에 착안하여 ‘디지털 휴머니즘’을 거론한다. 백남준은 당대 가장 진보적인 기술을 활용하였지만 기술의 구현과 활용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전자 기술을 ‘인간적으로’ 만드는 일에 집중했다. 특히, 이번 섹션에서는 국내외 문화예술기관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안심낙관>을 중심으로 기술매체를 통해 인간의 마음에 닿고자 했던 백남준의 치유적 기능으로서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나아가 그의 작품 속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백남준은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불안에 대한 치유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그 해답을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주체성 즉, 인간적 본질에서 찾았다. 백남준의 작업이 우리에게 일깨워주는 것은 진보된 매체가 인간의 인식 자체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미디어를 통해 무수히 연결되어 있는 주체로서의 나 자신을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다.
결국에는 미디어를 통한 사람과 자연과의 연결 그리고 세계와의 소통을 통해 미디어 시대 속 주체로서의 나를 발견하고 일깨우는 시간을 제공하고자한다.
<안심낙관> 1999, Video installation, 992.3×285(cm)
■ 포스터 이미지
■ 별첨
: 전시시별 대표작품 이미지 및 설명
※ 아래의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웹하드에서 이미지 파일을 다운로드 하시길 바랍니다.
www.webhard.co.kr / ID: gmap6120 / PW: 6136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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