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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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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CO Media Arts Creative Cities celebrating 10th Anniversary exhibiti…

2024-05-21 ~ 2024-08-04
G.MAP(Gwangju Media Art Platform) Gallery F2·3, Exterior Media Facade wall
0626136143
Free
12 teams/people

본문

This exhibition commemorates the 10th anniversary of Gwangju’s designation as a UNESCO Creative City. It reflects on the past decade of media art in Gwangju, capturing the multifaceted developments in local media art through various lenses. The exhibition, titled "Heterophony: A Decade of song," serves as a milestone, presenting a forward-looking perspective on the fusion of media art and local artistic expression.


The term "heterophony" in the exhibition's title is borrowed from a musical term that refers to the simultaneous performance of a single melody in various ways. This metaphorically represents the evolution and convergence within the genre of media art in Gwangju, where different forms of fusion ultimately express a unified artistic vision.


The exhibition is divided into three sections:

1. Movement I: The Performance Begins

2. Movement II: Here and Now, We are Connected

3. Movement III: A Decade of Performance, The Melody of History


Movement I explores the emerging landscape of media art in the region, highlighting works by new and young local artists who integrate diverse media and technologies. This section focuses on how media art is nurtured and flourishes locally, showcasing the vibrant artistic ecosystem of the area.


Movement II builds upon the Mondiacult Declaration (2022), which underpins the concept of UNESCO Creative Cities. This section aims to promote cultural identity, enhance cultural diversity, and foster sustainable development through strengthened city-to-city collaboration. It features collaborative exhibitions between cultural institutions to chart the future direction of media art within the creative city framework.


Movement III serves as an archive section, commemorating a decade of Gwangju’s media art through a retrospective of artists, exhibitions, research, and activities. This reflection aims to consolidate the history of local media art and reinforce the role of the media art platform as a research hub.


Gwangju Media Art Platform (G.MAP) aspires to be the control tower for media art in the region, highlighting various aspects of local media art and fostering the future development of its ecosystem. This exhibition shifts the focus from traditional institution-driven media art to the dynamic, self-sustaining media art scene. It poses questions and reflects aspirations for what Gwangju, as Korea’s only UNESCO Creative City of Media Arts, should represent.


The goal is for media art to be connected to the daily lives of citizens, allowing each individual to hold a personal definition and preference for media art. Rather than a city characterized by glitzy facades and neon lights, Gwangju aims to embody media art as an integral part of everyday life, much like smartphones—advancing yet familiar, and serving as both an escape and a comforting presence. The hope is for media art to be a subtle yet profound sensory experience, deeply embedded in our collective history, forming a core aspect of Gwangju’s identity.


Moreover, this exhibition aims to remind artists that media art is not an exclusive genre for a select few but a broad, inclusive art form. By expanding the definition of media art, it envisions a future where media art transcends singular genres to become a form of integrated art, embracing multiple media and genres. The ultimate aim is to establish a platform where diverse artists can freely explore and cross traditional boundaries, with G.MAP at its heart, fostering a region where cultural opportunities are universally accessible, in line with the UNESCO Constitution (1945). This exhibition embodies the earnest hope for Gwangju to become a land where the moments of all are harmonized together.


About the Work

Name

상희

Title

원룸바벨: 신기루 3부작

Year

2022-1923

Scale

Variable size

Material

Interactive VR

Description of work

"원룸바벨"은 심해에 자리잡은 건축물의 이름이다. 해당 공간은 서울에 거주하는 20-30대 청년들의 주거 공간을 스캔한 데이터로 만들어졌다. 플레이어는 텍스트와 사운드, 환상적인 분위기의 가상 공간에서 마주치는 사건들을 통해 원룸이라는 공간을 입체적으로 체험한다. 동시에, "원룸바벨"의 체험은 감각적으로 정형화되기 어려운 외상의 국면을 포함하고자 한다. "원룸바벨"에서 '원룸살이'로 불리는 주거 경험은 외지에서 서울로 온 청년들, 혹은 부모에게서 독립한 청년들의 '타향살이'로서 집단적 기억을 구성한다. 원룸이라는 공간으로 압축된 타향의 경험은 그 경험으로부터 일정 부분 벗어날 수 있을 때, 하나의 원룸이 또다시 상실된 고향의 위치로 부상될 때 언어화 될 수 있는 측면을 가진다. 원룸의 경험은 역시 집일 수 없는 집, 집을 나온 집, 아직 집을 갖지 못한 자가 거치는 집이란 복잡한 역설의 혼합물이다. 경제적 제반과 겹쳐져 있는 그 같은 역설이 일으키는 감각을 VR의 매체성을 경유해 다루고자 한다.

Name

상희

Title

빨래를 널 자리

Year

2024

Scale

Variable installation

Material

Embroidered Towels, Embroidered T-Shirts and Mixed Media

Description of work

빨래를 널 자리

Name

장지연

Title

Uncanny Nature

Year

2024

Scale

6 minutes 07 seconds loop

Material

Multi-channel holograms, immersive projection mapping and landscape installations

Description of work

작가는 피렌체 보볼리 정원 속 작자 미상의 조각이 이끼와 어우러진, 정갈한 정원에서 석양을 받으며 자연과 함께 숨쉬던 경이로움을 안겨준 그날의 공기와 시간을 경험하며 질문을 시작하게 되었다. 〈Uncanny Nature〉는 작가의 연구 트립에서 공공조각의 장소적 변화의 경험으로부터 시작된 고찰을 통해, 현대의 기술과 자연의 조화, 그리고 인간의 역할에 대한 질문을 다루는 작업이다. 작가는 우리 주 변에 항상 존재하던 익숙한 일상이 어느새 비일상적 낯선 존재가 되어버린 현재의 상황을 살펴보고, 끊 임없는 기술의 발전과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어떻게 사용하고, 보존하며 발전시킬 지 고찰한다. 컷팅-엣지(cutting-edge) 기술의 발전과 주체자와 수행자의 역할에 대해 탐구하며 자연과 기술, 인간 그 리고 생명의 언어를 시각, 공감각적으로 현현하며 현대 사회의 고민과 미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작업 안에 등장하는 오래된 조각과 새로운 기술, 그리고 지금은 도시를 지탱하는 공공조각으로 남게 된 시간의 물리적 화석과 다층적으로 조우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관객은 움직이는 이미지, 허공에서 흩어지는 파편이 무빙이 미지인 동시에 입체가 되는 경험을 한다.

Name

강애란

Title

Room for Reflection

Year

2024

Scale

-

Material

라이팅북(Lighting book), 설치

Description of work

강애란은 라이팅북(Lighting book)을 매개로 동시대 담론과 여성사에 대한 내러티브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작가다. 그녀의 작품은 문헌을 바탕으로 '최초'의 여성사를 연구하고 수집하여 그것을 다시 새로운 빛으로 내뿜는다. 또다시 탄생하는 라이팅북을 통해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진 여성들의 오래된 역사와 그 모습을 새롭게 조우한다. 숨겨지고 감추어져 알지 못했던 많은 여성들의 삶은 작가의 디지털 책으로 다시 환생한다.
여성 미디어아트 작가이면서도 끊임없이 페미니즘의 함의를 탐구하는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도 여성사와 ‘최초’의 광주 미디어아트 아카이브사를 주목한다.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10주년을 기념하여, 광주 지역 미디어아트 관련 서적과 광주 5.18에 대한 기록을 놓치지 않고 포착한 라이팅 북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서 그녀는 다시 한번 오래된 흔적과 증언, 그 역사적 순간의 축적된 기록의 중요성을 환기시킨다.

Name

1995Hz

Title

기도하는 침략자

Year

2024

Scale

7 minutes 8 seconds

Material

Mixed media, single channel video, variable size

Description of work

과거 무등산은 ‘무당산’이라 불릴 정도로 무당이 산재하였지만, 미신을 숭배한다는 이유로 토막민들과 함께 무등산에서 강제 퇴거했다. 1995Hz는 무등산권 무당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매개하는 역할이었음을 인식하고 근현대 광주의 역사와 제의적 행위인 굿을 결합하여 재해석하고자 한다.
무등산에는 두 종류의 치마바위가 있다. ①치마처럼 넓게 펼쳐져 있는 모형으로 등산객들의 쉼터로 자리 잡힌 치마바위 그리고 ②여산신을 향한 무당들의 기도터인 치마바위이다. “기도하는 침략자”는 1995Hz의 두 번째 침략자 시리즈이며 무등산 치마바위에 얽힌 여산신을 쫓아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고한다. 1938년까지 무등산에서 발견되었으나 현재는 멸종된 종으로 추정되는 ‘무등풀’과 현존하는 ‘무등취’를 재구성함으로써 시공간을 뛰어넘는 생명종의 연속을 기원해본다.

Name

이뿌리

Title

ABC-XYZ

Year

2023

Scale

12분

Material

1채널 파노라마 프로젝션 맵핑, 인터렉티브 , NDI 카메라

Description of work

ABC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산군의 베이스캠프(Annapurna Base Camp)를 이르는 말임과 동시에 알파벳의 시작을 의미한다. 작가는 안나푸르나 여행 중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3차원의 X, Y, Z축 위에 가상의 히말라야를 구현하였다. 그 속에서 그의 온몸을 활용하여 영상으로 서예를 새기고, 인간과 자연이 처음 만난 문화적 순간을 재현한다. 이로써 찰나의 기록을 남기며 살아가는 인간의 삶과 태초의 모습을 간직한 자연의 숭고한 양상이 극명하게 대비된다.

Name

정덕용

Title

낯선 공기가 손끝에 자리할 때

Year

2024

Scale

Variable size

Material

Mixed material

Description of work

단단해 보여 나를 지탱해 줄 수 있다고 믿었던 것들이 언제든 쉽게 부서지는 하나의 존재라고 느꼈다. 안정적으로 여겼던 존재의 믿음이 어느 순간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믿음이 자리하게 된다. ‘낯선 공기가 손끝에 자리할 때’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인간의 정서와 그로 인해 재편되는 관계들을 탐색하며, 낯선 공기가 우리 내면 깊숙이 자리 잡을 때 우리가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를 질문한다.

Name

김은경

Title

가시어

Year

2021

Scale

2 minutes 1 second

Material

Single channel video

Description of work

꿈을 꿨다. 방에는 매일 한 마리씩 물고기가 생기는 세면대와 물고기를 저장해 두는 수조가 자리 잡고 있었다.
물고기는 가시어와 가시어 외의 종으로 나뉘어 있는 듯했다.
가시어는 가치가 전혀 없어, 그 존재 자체를 부정이라도 하듯이 창밖으로 던져버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나의 세면대에는 가시어가 담겨있었다. 나 역시 가시어를 던져버리곤 꿈에서 깨어났다. 나는 잠에서 깨려는 찰나에 꿈 따위를 묻어버리곤 한다.

이미지가 없습니다

Name

김은경

Title

개체 시리즈

Year

2021

Scale

Variable size

Material

Mixed material

Description of work

개체 시리즈는 대화를 위한 매개체에 대한 작업이다. 시멘트와 모래가 뭉쳐 만들어진 개체들은 각자의 속에 서로 다른 형태와 본질을 숨기고 있다. 움직이는 개체의 눈동자를 바라보고 있으면 무언가 말을 걸어오는 느낌을 받는다. 그와 동시에 관객은 개체의 숨겨진 형태와 본질에 집착하지 않고 서로 그 어떤 위치에도 존재하지 않은 채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대화를 거부하고 이들을 둘러싼 시멘트 덩어리를 벗겨내려 한다면, 본질을 알게 되겠지만 다시는 전과 같은 대화를 마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이미지가 없습니다

Name

윤상하

Title

요정의 고치

Year

2023

Scale

9 minutes

Material

Cell animation

Description of work

영상작<요정의 고치>와 회화작<노매드 차일드(Nomad Child)>,<수상한 마을>,<폐장된 놀이공원>은 모두 작가의 현실과 상상을 통해 짜인 비현실 세계의 장소다. 유년기를 떠올리게 하는 동화적인 장소와 여러 요소들은 마치 잔혹동화를 연상하게 하듯 어딘가 불편하고 삭막하며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지 않아 보인다. 긍정을 상징하는 만화 캐릭터마저 지치고 힘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 우울한 품질 안에 인물들은 여전히 상상력을 통해 희망의 시기를 기다리고 아름다움을 발견하려 한다. 혐오의 대상이 된 날벌레는 고치를 뚫고 나타난 요정이 되기도 하고 폐장된 놀이공원을 제한 없이 맘껏 누리는 행복이 되기도 하다. 그렇게 인물은 어디든 나만의 공간 위 행복한 정원을 만들어 나가며 또 다른 세계를 상상하는 것이다

이미지가 없습니다

Name

윤상하

Title

노매드 차일드(Nomad Child)

Year

2023

Scale

160x130cm

Material

Acrylic and oil pastel on canvas

Description of work

영상작<요정의 고치>와 회화작<노매드 차일드(Nomad Child)>,<수상한 마을>,<폐장된 놀이공원>은 모두 작가의 현실과 상상을 통해 짜인 비현실 세계의 장소다. 유년기를 떠올리게 하는 동화적인 장소와 여러 요소들은 마치 잔혹동화를 연상하게 하듯 어딘가 불편하고 삭막하며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지 않아 보인다. 긍정을 상징하는 만화 캐릭터마저 지치고 힘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 우울한 품질 안에 인물들은 여전히 상상력을 통해 희망의 시기를 기다리고 아름다움을 발견하려 한다. 혐오의 대상이 된 날벌레는 고치를 뚫고 나타난 요정이 되기도 하고 폐장된 놀이공원을 제한 없이 맘껏 누리는 행복이 되기도 하다. 그렇게 인물은 어디든 나만의 공간 위 행복한 정원을 만들어 나가며 또 다른 세계를 상상하는 것이다

이미지가 없습니다

Name

윤상하

Title

수상한 마을(Strange Town)

Year

2023

Scale

130x130cm

Material

캔버스에 아크릴·오일 파스텔

Description of work

영상작<요정의 고치>와 회화작<노매드 차일드(Nomad Child)>,<수상한 마을>,<폐장된 놀이공원>은 모두 작가의 현실과 상상을 통해 짜인 비현실 세계의 장소다. 유년기를 떠올리게 하는 동화적인 장소와 여러 요소들은 마치 잔혹동화를 연상하게 하듯 어딘가 불편하고 삭막하며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지 않아 보인다. 긍정을 상징하는 만화 캐릭터마저 지치고 힘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 우울한 품질 안에 인물들은 여전히 상상력을 통해 희망의 시기를 기다리고 아름다움을 발견하려 한다. 혐오의 대상이 된 날벌레는 고치를 뚫고 나타난 요정이 되기도 하고 폐장된 놀이공원을 제한 없이 맘껏 누리는 행복이 되기도 하다. 그렇게 인물은 어디든 나만의 공간 위 행복한 정원을 만들어 나가며 또 다른 세계를 상상하는 것이다

이미지가 없습니다

Name

윤상하

Title

폐장된 놀이공원(Closed Amusement Park)

Year

2023

Scale

150x130cm

Material

캔버스에 아크릴·오일 파스텔

Description of work

영상작<요정의 고치>와 회화작<노매드 차일드(Nomad Child)>,<수상한 마을>,<폐장된 놀이공원>은 모두 작가의 현실과 상상을 통해 짜인 비현실 세계의 장소다. 유년기를 떠올리게 하는 동화적인 장소와 여러 요소들은 마치 잔혹동화를 연상하게 하듯 어딘가 불편하고 삭막하며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지 않아 보인다. 긍정을 상징하는 만화 캐릭터마저 지치고 힘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 우울한 품질 안에 인물들은 여전히 상상력을 통해 희망의 시기를 기다리고 아름다움을 발견하려 한다. 혐오의 대상이 된 날벌레는 고치를 뚫고 나타난 요정이 되기도 하고 폐장된 놀이공원을 제한 없이 맘껏 누리는 행복이 되기도 하다. 그렇게 인물은 어디든 나만의 공간 위 행복한 정원을 만들어 나가며 또 다른 세계를 상상하는 것이다

Name

김자이

Title

휴식의 기술-도시양봉

Year

2024

Scale

Variable installation

Material

Mixed media (2-channel video, beehive, wheat plant)

Description of work

작가의 휴식 방법으로 시작된 자연을 통한 휴식들은 문제의식 공감으로 발전되고 있다.
도시가 발전하고 점점 더 많은 공간이 인간의 활동에 의해 차지됨에 따라 자연은 갈아 엎어지고 식물과 자연은 점점 더 주변으로 밀려나고 있으며,밀려나는 식물, 자연과 함께 벌 또한 지구 곳곳에서 사라지고 있다.식물 대부분의 수정(과일, 채소, 벼 등)을 담당하고 있는 벌의 멸종 위기는 식량의 문제, 지구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전의 양봉은 대부분 농촌에서 진행되었지만 최근에는 도시에서도 양봉을 하고 있으며 도시에서 벌을 키우는 활동만으로도 도시의 생태계가 살아난다. 도시가 생태학적인 사막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과학자들은 알게 되었고 오히려 도시는 꽃가루 매개자들에게 활기찬 환경이다. 또 도시양봉은 환경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녹색 도시의 미래에 필수적이다. 도시 양봉은 사람들이 자신의 환경과 연결되도록 돕고, 식물군의 수분을 촉진하고, 도시 농업을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설계하는 과학자와 플래너에게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해외의 많은 곳에서도 도시양봉을 하고 있으며(유명한 미술관, 호텔 등 ex: Grand palais, Louise Vuitton headpquaters in Paris. Selfridges in London), 직접적으로 도시 양봉장 1곳이 생기면 반경 2km 내 꽃의 발화율이 20%정도 증가하며 더 많이 핀 꽃들 사이로 더 많은 곤충과 새가 날아들고 도시의 환경이 개선되는 것이다. 우리는 꿀벌과 자연, 우리 모두를 위해 벌을 가까이 해야하지 않을까?

Name

한진수

Title

Liquid Memory

Year

2024

Scale

Variable installation

Material

Dead wood, brassware, iron, glycerin, dye, feather, thread, motor, artificial flowers, cement brick, ceramics, aluminum.

Description of work

2017년에 이후 작가가 연작으로 선보이는 리퀴드메모리 시리즈는 작가 아버지의 갑작스런 운명을 통해 깨닫게 되었던 삶에 대한 관조를 예측이 안되는 리듬과 중력, 그리고 그 관계가 만들어 내는 울림 소리를 통해 서정적인 서사로 담아내고 있는 작품이다. 엉뚱하면서도 예상하지 못한 사물들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품은 작품은 삶의 무수한 조각들이 엉성히 프랑켄슈타인처럼 조합된 마음의 풍경을 상징한다.

Name

김설아

Title

아홉 개의 검은 구멍, 숨소리

Year

2023

Scale

230cm x 600cm

Material

Interactive video

Description of work

‘아홉 개의 검은 구멍’ 연작은 이름 없는 병에 대한 구체적인 증언이 요구되었던 나의 고향에 대한 기억과 연결되어 있다. 이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몸으로 느껴지는 것을 추적하고, 고통의 순간에 드러난 형태를 관찰하며, 내부와 외부가 연결되어 불완전한 것들이 내밀하게 오가는 구멍들에 집중하게 하였다. 인간의 몸은 닫혀진 상태로 온전한 공간이 아닌 다른 몸과 서로 넘나들고 연속되는 공간으로 외부를 향해 구멍이 뚫린 채로 열려있다. 땅 위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은 유기적으로 얽혀 있기에 열려 있는 구멍과 되풀이되는 상흔으로 환원된 인간의 몸이 어쩌면 다른 존재의 고통을 감각하는 통로일 수 있음을 생각하게 하였다. 조각난 형상으로 상처의 표식을 간직한 채 도시 주변에 흩어져 있는 작은 생명체에 나의 시선이 머물렀고, 어디선가 기형의 몸으로 떠밀리고 부유하는 존재를 인간의 구멍/상처/몸과 잇고 중첩하여, 서로 닮아있는 고통의 기억과 불안정한 생의 흔적을 은유적으로 드러내고자 하였다. 무엇보다도 ‘아홉 개의 검은 구멍/ 숨소리’는 뿌리를 상실한 채 집결된 몸들이 들숨과 날숨이 뒤엉켜진 호흡기관으로 연결되고 굴절된 숨소리를 상상하도록 하였다.

원작: 아홉 개의 검은 구멍, 숨소리, 종이에 잉크, 230cm x 600cm
 (2021 ACC FOCUS <포스트휴먼 앙상블> 전시 커미션 작품) 2021

Name

이수진

Title

디지털 마당극

Year

2024

Scale

2분 50초

Material

단채널 비디오

Description of work

<디지털 마당극 :전통과 미디어의 우아한 조화>는 미디어 아나모픽을 활용해 연출하여, 관람객들에게 몰입형 미디어를 선사함으로 작품에 스며들어 이야기를 함께 상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디지털 마당극은 ㅎ,ㅁ,ㅈ,ㅇ 이라는 우리 한글의 자음들이 모여 극이 시작되며, 극이 열리고 나서는 우리의 전통의 오브제들이 마치 놀이를 하듯 유영한다. 이러한 사물이나, 바다의 생물들을 통해 관객들은 작가가 의도하는 디지털 공간색채에 우리나라의 전통과 함께 스며들어 스스로 조합하고, 완성해 나가며 전통과 디지털의 조화를 통해 나만의 마당극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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